카테고리: 설 화

정배리의 유래

   서종면 정배리에는 17세기 초에 입향조(入鄕祖)인 고령박씨(高靈朴氏) 박재정(朴再鼎)이란 사람이 이 마을에 처음으로 들어와서 은행나무, 느티나무, 대추나무를 한 그루씩을 솥(鼎)의 형국으로 심어 놓고 마을 이름을 정배리로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 오고 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솥발’이 ‘솥비’로 다시 ‘쇳비’로 잘못 전해져서 지금도 마을 주민들은 이 마을을 ‘쇳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입향조 박재정이 심었다고 전해지는 은행나무, 느티나무, 대추나무 중에서 […]

주읍산 이야기

   개군면 주읍리에 있는 주읍산 일대는 예전부터 물이 많아서 날이 아무리 가물어도 논에 물이 마르는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 여주군 능서면에 있는 영릉을 조성할 때 유명한 지관이 그곳이 명당자리라고 하여 파 보니 땅 속에 물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때 다른 지관이 개군면에 있는 주읍산의 수맥을 끊으면 괜찮을 것이라고 하여 수맥을 끊었더니 물이 나오지 않았다고 하는 이야기가 […]

택당 이식이 조부 묘터를 잡은 이야기

  조선시대 사대부들은 효를 중요시하였는데 부모 생전뿐만이 아니라 사후에도 좋은 자리에 묘를 쓰는 일도 효도라고 생각하고 실천했습니다.  그래서 이식도 조부 묘를 전라도 고부에서 경기도 양평 백아곡(현재의 양평군 양동면 쌍학리)로 이장을 하게 됩니다. 이식은 당대의 명풍수가로 이름 높던 이의신을 비롯하여 명나라 사람 두사충 등 여러 유명한 풍수가들의 의견을 듣고 조부인 이섭의 산소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식은 자신의 […]

호랑바위 전설

   양동면 계정리에 있는 호랑바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옛날 한 선비가 깊은 산중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는데 날이 저물었습니다. 인근에는 인가가 보이지 않아 꼼짝없이 산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했지만, 산이 워낙 깊고 험하여 산짐승들이 많아 선비는 산에서 자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어 산을 넘기로 하고 길을 재촉했습니다. 캄캄한 산길을 걸어 얼마쯤 지나 산중턱에 이르니 큰 바위가 보였습니다.   이 […]

고시래의 유래 1

   우리나라 풍수지리설의 시조인 도선국사(道詵國師)의 어머니가 죽어서 도선이 어머니를 묻을 산소자리를 찾고 있었습니다. 도선 자신이 중이어서 후손이 없으니 따로 후손이 발복(發福)할 자리가 필요하지 않아 단지 죽은 어머니가 죽어서도 굶지 않고 편히 지낼 땅을 찾아다녔답니다.   그렇게 찾던 중에 도선이 전라도 만경들에 도착해 보니 평야가 끝이 없고 곡식이 풍족하여 어머니가 죽어서도 굶지는 않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밤중에 몰래 […]

꾀많은 여우가 까마귀의 고깃덩이를 빼앗다

   까마귀가 힘들게 구한 고깃덩이를 물고 나무 꼭대기에 올라갔습니다.   그 아래로 지나가던 여우가 입맛을 다시며 까마귀를 보고 있다가 꾀를 내어 까마귀에게 얘기를 합니다.   “여보게 까마귀 양반, 세상에서 당신 목소리처럼 아름다운 소리는 아마 없을 거야 그렇지? 그래서 말인데 당신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한번만 들을 수 있다면 난 정말 행복할 것 같아.”하니 까마귀가 여우의 칭찬에 기분이 좋아져서 자신이 […]

남산골 선비가 은혜를 갚은 이야기

   조선시대에 조정에서는 종종 백성들에게 금주령(禁酒令)을 내렸습니다. 술을 만들어서 먹는다는 것은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곡식을 낭비하는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흉년이 들면 더 엄격하게 시행을 했다고 합니다.     흉년이 들어 금주령이 내려진 어느 해, 진주유씨 가문의 유진항(柳鎭恒)이라는 사람이 금주령을 어기고 술을 만들어 팔거나 마시는 자들을 적발하고 처벌을 담당하는 벼슬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임금이 불러 말하기를  […]

아기장사 이야기

   서종면 서후리에 전해 오는 이야기입니다.    서후리에는  밀양박씨들이 터를 잡고 대대로 살아왔는데 조선시대 그 밀양박씨 가문에서 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태어난 지 불과 3일 만에 아이가 없어져서 찾아보니 굴뚝 위에 올라가 꾸벅꾸벅 졸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상하다고 생각하여 몸을 살펴보니 겨드랑이 밑에 날개가 달려 있었습니다. 날아서 굴뚝에 올라간 것입니다.    조선시대에는 가문에 역적이 생기면 […]

어리골 전설

   고려시대에 강하면 동오리 어리골에는 장사복이라는 사람이 살았습니다. 그는 가족과 떨어져 홀로 서울인 송도에서 머물면서 말단 무관으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장사복이 천기를 살펴보니 어리골 본가에 도둑이 들어 가정에 환난이 닥칠 것이 분명하였습니다. 그래서 급히 서둘러 그날 밤으로 축지법을 써서 본가에 도착했습니다.   활을 들고 도둑을 기다리고 있는데 과연 자정이 조금 넘자 외양간의 작은 구멍으로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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