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군면 주읍리에 있는 주읍산 일대는 예전부터 물이 많아서 날이 아무리 가물어도 논에 물이 마르는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 여주군 능서면에 있는 영릉을 조성할 때 유명한 지관이 그곳이 명당자리라고 하여 파 보니 땅 속에 물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때 다른 지관이 개군면에 있는 주읍산의 수맥을 끊으면 괜찮을 것이라고 하여 수맥을 끊었더니 물이 나오지 않았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출처 : 한국구비문학대계(제보자 : 김용국, 옥천면 옥천리, 52세, 남),정리 : 양평구비문학조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