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설 화

팔선녀 골 전설

   개군면 석장리에는 팔선녀(八仙女)가 목욕하던 곳이라 ‘팔선녀골’이라고 부르는 곳이 있습니다.   옛날에 이 마을 뒷산에는 연못이 세 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크고 다른 두 개는 작았다고 합니다. 얼마나 산세가 수려하고, 연못의 물이 수정처럼 맑고 깨끗했던지 하늘나라까지 소문이 자자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여덟 명의 선녀가 인간세상을 구경하러 내려왔다가 이 연못에 들러, 세 연못에 나누어 들어가서 목욕을 하고 올라갔다고 […]

남장군 여장군 내기 전설

   개군면 상자포리에 있는 파사산에 있는 파사성(婆娑城)에 전해 내려오는 재미있는 전설입니다.   신라 5대 왕인 파사왕 때 남녀 장군 둘이 내기를 했다고 합니다. 남장군이 나막신을 신고 중국에 다녀오고, 그동안에 여장군은 이 파사산 위에 산성(山城)을 쌓기로 했다고 합니다.    여장군이 산성을 다 쌓지도 못했는데 남장군이 중국에서 돌아왔다고 합니다. 여장군이 인근 개군면 석장리에서 돌을 치마폭에 담아오던 중에 이 […]

덕수이씨와 영해박씨 이야기

   덕수이씨(德水李氏)인 택당 이식이 묘자리를 구하려고 여주, 이천을 거쳐 지평군(조선시대 행정구역)에 도착했을 때 그곳에서 살고 있던 5대가 한집에 살고 있던 영해박씨(寧海朴氏) 가문에 의탁하면서 그 집 자손들의 글공부를 봐 주었다고 합니다. 이후 택당이 쌍학리에 자리를 잡고 택풍당을 지어 학문에 전념하면서 여생을 보냈습니다.   이식은 영해박씨와 결의형제를 맺고 그 후손들도 대대로 교유하며 지냈는데, 지금도 이 지역에서는 덕수이씨와 영해박씨는 […]

만포장 이야기

   지금부터 얼마 되지 않은 옛날(아마도 조선조 말)에 한(韓)씨 성을 가진 한 사람이 지평면 곡수리 고개를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개를 넘는 중에 한씨가 타고 가던 말이 갑자기 멈춰 서서 움직이지를 않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재촉을 해도 말은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한씨가 말이 멈춘 자리를 파 보았더니 땅속에서 엽전꾸러미가 엄청나게 나왔다고 합니다..   하늘이 […]

몰래 쓴 명당자리

   옛날에 경기도 양평 땅에서 한 영감이 평생 팔자 좋게 살다가 죽었습니다. 집안이 부자라서 이름 있는 지관을 불러 좋은 산소자리를 알아보게 하였습니다. 산을 둘러보고 돌아온 지관이 말하기를 마침 가까운 곳에 다섯용(龍)이 엎드려 있는 명당자리가 있다고 하여 가족들이 따라가 보니 역시 명당자리가 틀림없었습니다.   산소자리를 보려고 갔을 때에 죽은 영감의 시집간 딸도 함께 따라가서 좀 신경이 쓰였으나 […]

남산골 선비가 은혜를 갚은 이야기

   조선시대에 조정에서는 종종 백성들에게 금주령(禁酒令)을 내렸습니다. 술을 만들어서 먹는다는 것은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곡식을 낭비하는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흉년이 들면 더 엄격하게 시행을 했다고 합니다.     흉년이 들어 금주령이 내려진 어느 해, 진주유씨 가문의 유진항(柳鎭恒)이라는 사람이 금주령을 어기고 술을 만들어 팔거나 마시는 자들을 적발하고 처벌을 담당하는 벼슬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임금이 불러 말하기를  […]

뻐꾸기의 유래

   아주 먼 옛날 깊은 산골에 어떤 나무꾼이 어머니를 모시고 단 둘이서 살았습니다.   이들은 가난했지만 열심히 나무를 하는 아들이 어머니를 잘 모시고 있었습니다. 착하고 부지런한 아들을 보는 어머니는 흐뭇했으나 아직 아들이 장가를 가지 못해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나무꾼 아들이 나무를 하러 가다가 작은 연못가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그 연못에서는 하늘나라의 선녀들이 내려와서 […]

새소리를 들을 줄 아는 사람

   옛날에 새소리를 알아듣는 재능을 가진 사람이 살았습니다.   어느 날 그 사람이 이웃 장터에 가고 있었습니다. 고개를 넘고 있는데 웬 까마귀 한 마리가 나무 위에서 “까아악 까아악”하고 울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그냥 까마귀가 우는 소리로 들리는데 그 사람의 귀에는    “임하다대육(林下多大肉) 임하다대육(林下多大肉)”으로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수풀 아래에 큰 고기가 많다고?’     까마귀 말을 듣고 수풀 […]

천하제일의 부자 석숭(石崇) 이야기

   중국 서진(西晉)시대에 살았던 부자의 대명사인 석숭(石崇)이 부자가 된 이야기입니다.    석숭은 어려서 부모를 모두 잃고 삼촌한테 몸을 의탁해서 살았습니다. 석숭이 어렸을 때 지나가던 한 관상쟁이가 석숭의 관상을 보고 말하기를   “이 녀석은 가난뱅이 중에서도 최고로 가난하게 살 팔자구먼. 이놈 혼자만 가난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이놈과 같이 있는 사람들까지도 모두 거지로 만들어 버릴 관상이네 그려.”하더랍니다.    그래서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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