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옛날 깊은 산골에 어떤 나무꾼이 어머니를 모시고 단 둘이서 살았습니다. 이들은 가난했지만 열심히 나무를 하는 아들이 어머니를 잘 모시고 있었습니다. 착하고 부지런한 아들을 보는 어머니는 흐뭇했으나 아직 아들이 장가를 가지 못해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나무꾼 아들이 나무를 하러 가다가 작은 연못가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그 연못에서는 하늘나라의 선녀들이 내려와서 […]
카테고리: 양평 채록 설화
새소리를 들을 줄 아는 사람
옛날에 새소리를 알아듣는 재능을 가진 사람이 살았습니다. 어느 날 그 사람이 이웃 장터에 가고 있었습니다. 고개를 넘고 있는데 웬 까마귀 한 마리가 나무 위에서 “까아악 까아악”하고 울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그냥 까마귀가 우는 소리로 들리는데 그 사람의 귀에는 “임하다대육(林下多大肉) 임하다대육(林下多大肉)”으로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수풀 아래에 큰 고기가 많다고?’ 까마귀 말을 듣고 수풀 […]
천하제일의 부자 석숭(石崇) 이야기
중국 서진(西晉)시대에 살았던 부자의 대명사인 석숭(石崇)이 부자가 된 이야기입니다. 석숭은 어려서 부모를 모두 잃고 삼촌한테 몸을 의탁해서 살았습니다. 석숭이 어렸을 때 지나가던 한 관상쟁이가 석숭의 관상을 보고 말하기를 “이 녀석은 가난뱅이 중에서도 최고로 가난하게 살 팔자구먼. 이놈 혼자만 가난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이놈과 같이 있는 사람들까지도 모두 거지로 만들어 버릴 관상이네 그려.”하더랍니다. 그래서인지 […]
고시래의 유래 1
우리나라 풍수지리설의 시조인 도선국사(道詵國師)의 어머니가 죽어서 도선이 어머니를 묻을 산소자리를 찾고 있었습니다. 도선 자신이 중이어서 후손이 없으니 따로 후손이 발복(發福)할 자리가 필요하지 않아 단지 죽은 어머니가 죽어서도 굶지 않고 편히 지낼 땅을 찾아다녔답니다. 그렇게 찾던 중에 도선이 전라도 만경들에 도착해 보니 평야가 끝이 없고 곡식이 풍족하여 어머니가 죽어서도 굶지는 않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밤중에 몰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