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설 화

이식과 처녀

  조선 중기의 이름난 학자인 택당(澤堂) 이식(李植)의 어릴 때 이야기입니다.     이식이 열 살 남짓 되었을 때, 고개 너머에 있는 서당에 다녔습니다.    하루는 부지런히 서당에 가고 있는데, 항상 넘던 고개에서 아주 예쁜 처녀와 마주쳤습니다. 이식이 별 생각 없이 지나치려는데, 갑자기 그 예쁜 처녀가 이식의 손목을 꽉 붙잡더니 같이 놀자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식은 지금 서당에 […]

난봉바위 설화

   서종면 도장리에 있는 산상봉 기슭에는 난봉바위라고 부르는 조그마한 바위가 있습니다.   이 난봉바위를 건드리면 동네에서 반드시 치정사건이 일어난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짓궂은 나무꾼들은 일부러 장난을 치느라고 이 바위를 건드리고는 했었는데, 실제로 치정사건이 벌어져서 마을 사람들이 놀랐다고 합니다.   출처 : 백운문화 6호(제보자 : 이성호, 서종면 도장리 50세 남),정리 : 양평구비문학조사단                                    

덕고개 전설

   서종면 서후리에 있는 ‘덕고개‘는 옛날에는 작은 고개로 사람들이 넘어 다녔다고 합니다. 이 고개는 용문산 줄기를 타고 내려오는 작은 산이 멈춘 곳으로, 높은데서 내려다보면 마치 용이 강물을 마시려고 입을 벌리고 있는 형태라고 전해 내려오던 중 지금부터 백여 년 전 유종섭이라는 사람이 외문호(지금의 문호 1․4리) 일대에 있는 밭을 논으로 만들기 위해 이 고개를 끊었다고 합니다.   그때에 […]

맹씨 흉가터 전설

   단월면 석산리에는 절터골 들어가기 전에 ‘만수터’라고 불리는 마을이 있습니다..   옛날 이 마을에 맹씨(孟氏) 성(姓)을 가진 부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부유하게 살고 있으니 시주를 원하는 중들이 종종 찾아갔다고 합니다.      어느 날 맹씨가 소거름을 치우고 있는데 한 중이 찾아와서 시주를 좀 부탁하였습니다. 그러자 주인 맹씨는 자주 오는 중들이 귀찮은 나머지,    “에이, 똥이나 가져가라!”  하고 […]

밀의 배가 갈라진 이유

   옛날 경기도 양평 땅에 부자(父子)가 살았습니다.     그 아버지는 이미 늙어서 병이 들었는데 어린 아들은 어떻게든 아버지를 살리고 싶었습니다.   아들은 여기 저기 수소문하여 좋다는 약은 다 구해서 써봤지만 도무지 효과를 볼 수가 없어서 그 아들의 지극한 효성을 아는 사람들은 모두 안타깝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중국 북경에 명의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아들은 불원천리가 아닌 […]

백고개 전설

   조선시대 성종 때에 용문에서 서울로 가기 위해서는 현재 양평읍 대흥1리에 있는 백고개를 넘어가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고개에는 도적떼들이 무척 많아서 한두 명이 넘어갈 때면 꼭 화를 당하고, 심지어는 목숨까지 잃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고개를 넘어갈 때면 백 명씩 모여서 이 고개를 넘어야 화를 면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 후에 경상도 출신으로 무예가 뛰어난 […]

부용산 방귀 설화

   양서면 신원리에는 부용산(芙蓉山)이 있습니다.    다음은 그곳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입니다.    고려시대에 한 왕비가 시집간 첫날밤에 왕 앞에서 소리 내어 방귀를 뀌게 되었습니다. 이에 왕이 크게 노하여 다음날 바로 부용산으로 귀양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쫓겨 난 왕비는 그때부터 서러움과 모진 역경 속에서 살아가게 되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뱃속에는 왕자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태어난 아이는 어릴 […]

수만터 전설

   개군면 부1리에 있는 ‘수만터(數萬垈)’에는 아래와 같이 슬픈 전설이 내려 오고 있습니다.   원래 수만터는 수만(數萬)명이 살 수 있는 터라 해서 붙은 지명이라고 합니다.   고려시대에 이곳에는 수십 호가 모여 마을을 이루고 평화롭게 살고 있었습니다.   이 마을에 한 양반집에 딸이 있었는데, 어려서부터 예쁘고, 착하고, 수예도 잘하여 마을 사람들로부터 칭찬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혼기가 되었을 무렵에는 같은 마을 […]

아기장사 이야기

   서종면 서후리에 전해 오는 이야기입니다.    서후리에는  밀양박씨들이 터를 잡고 대대로 살아왔는데 조선시대 그 밀양박씨 가문에서 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태어난 지 불과 3일 만에 아이가 없어져서 찾아보니 굴뚝 위에 올라가 꾸벅꾸벅 졸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상하다고 생각하여 몸을 살펴보니 겨드랑이 밑에 날개가 달려 있었습니다. 날아서 굴뚝에 올라간 것입니다.    조선시대에는 가문에 역적이 생기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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