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리 석조여래좌상

 □ 시    대 : 조성연대 미상
 
   지평면 송현리 산93에 있다. 송현1리의 마을회관으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가면 산기슭에 대성사가 자리잡고 있다. 석불은 대성사의 미륵당 안에 모셔져 있다. 대성사 주지의 말에 따르면 이 석불은 약 150년 전에 마을 주민이 논에서 발견하여 이곳 대성사로 옮겨 왔다고 한다.
   석불은 한 돌에 광배와 불신을 함께 조각하였는데 현재 광배를 제외한 불신에는 회를 두껍게 입히고 채색하여 원형을 파악하기 어렵다. 광배는 거신광으로 그 생김새는 오똑이를 닮았다. 두광과 신광은 각각 2줄로 된 동심원을 이루고 있다.
   불신을 보면 육계가 있고 머리 형식은 나발이며, 두 귀도 어깨에 닿을 만큼 크다. 손가짐을 보면 왼손은 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여 왼쪽 무릎에 올려놓았고, 오른손은 손등이 앞에서 보이게 하여 오른쪽 무릎 위에 늘어뜨렸다. 조금은 어색하지만 항마촉지인을 표현하고 있다. 옷차림은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우견편단의 모습이다.
   세부 양식을 파악하기 어려워 조성연대를 추정하기가 어렵다.
   불상의 크기는 광배높이가 63cm, 너비가 52c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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