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소리 사지

 (香蘇里 寺址)

   이 절터는 행정구역상으로는 단월면 향소리 산21 일원이다. 절터가 자리하고 있는 곳은 부안초등학교가 있는 덕수리에서 328번 도로를 따라 산음리 쪽으로 약 1km쯤 가다가 그곳에서 다시 서쪽으로 약 1km쯤 오르면 자리하고 있다. 이 절골에서 다시 산림도로를 따라 약800m 오르면 해발 240m의 경사지에 이르게 된다. 이곳이 절터로서 절골마을의 북쪽 야산 기슭에 해당한다.
   주민의 이야기에 의하면 이곳의 절터는 윗절터와 아랫절터 두 곳이 있다고 한다. 아랫절터는 현재 과수원으로 개간이 되어 있는데, 마을 사람들이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이곳에 군부대가 주둔했을 때에 옥으로 된 불상을 발견하였다고 한다. 윗절터는 아랫절터에서 북쪽으로 약 300m 정도 올라간 곳에 자리하고 있는데, 넓이가 약 400평쯤 되며 남쪽으로 정면으로 하고 있다. 주변에는 주춧돌로 사용되었으리라 짐작되는 돌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데 개간하면서 교란된 듯하다. 절터 주변에서는 조선시대 암키와 조각들과 백자편들이 눈에 띈다. 석축의 흔적도 일부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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