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씨 며느리 비

□ 소 재 지 : 옥천면 옥천리 729
□ 시    대 : 미상
□ 지정사항 : 양평군 향토유적 제9호
 
   옥천면소재지에서 가평방향으로 약 50m 정도 가면 왼쪽으로 옥천파출소가 나온다. 허씨 며느리 비는 옥천파출소 오른쪽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이 비는 허씨 가문의 며느리에 대한 효행비로 추정된다. 마을에는 허씨 며느리의 효행과 관련된 전설이 전한다. 전설에 의하면 신라 때 허씨 집안의 며느리가 홀로 된 시아버지를 모시고 곤궁한 살림을 하던 중 어느 날 양식이 떨어져 크게 고민했다. 그녀는 겨우 개가 먹고 토한 보리쌀을 구해 시아버지의 밥상을 차릴 수 있었다. 이때 갑자기 뇌성과 함께 비가 쏟아지자 두려운 나머지 엎드려 죄를 용서해 달라고 빌었다. 그러나 비가 그친 뒤 눈앞을 보니 금은보화가 쌓여 있었다는 것이다. 이후 가세가 융성해지고 시아버지를 더욱 효성으로 모셔 마을 사람들이 이 효행비를 세웠다고 한다.
   비(전체높이 150cm, 폭 50cm, 두께 19cm)는 마멸이 심하여 판독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비두는 화관석(花冠石) 양식이며, 장방형의 비좌에는 연꽃무늬가 장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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