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학리 효열각

 (孝烈閣)

 □ 소  재 지 : 양동면 쌍학리 산8-1
 □ 시      대 : 1973년
 □ 지정사항 : 양평군 향토유적 제17호
 
   양동면소재지에서 319번 도로를 따라 원주 방향으로 2.4km 정도 가다보면 88번 도로가 나온다. 정려는 이 길을 따라 남쪽으로 500m 정도 지난 단석리 장대마을 앞 양동 레포츠공원에 을미의병추모비와 함께 나란히 있다.
   이 정려는 전이란(全伊蘭 ), 이정자(李貞子), 심오남(沁五男), 한산 이씨, 동래 정씨, 김용희(金容姬), 안동 김씨 김종숙(金鍾淑), 이유순(李柔順), 김봉희(金鳳姬), 고옥란(高玉蘭) 등 11명의여자와 방영환(方榮煥), 김경모(金景模), 성환규(成煥奎), 안정회(安正會) 등 4명 남자의 효행과 열행을 기리기 위해 1973년 양동면 유림을 중심으로 한 유도회(儒道會)에서 자체로 기금을 조성한 후 정부의 지원을 받아 건립한 것이다. 원래 쌍학리 산8-1번지에 있던 것인데 1997년 이곳으로 이건하였다고 한다.
   이 중 효자 방영환의 효행은 쌍학리 은행나무와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다. 500여 년 전 방영환은 80세 된 노모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어머니가 눈이 멀게 되었다. 그러자 그는 매일같이 은행나무 밑에서 어머니의 눈을 뜨게 해 달라고 정한수를 올리며 10년간 기도하였고 마침내 모친이 눈을 뜨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마을사람들은 이 나무를 효목(孝木)이라 불렀다고 한다.
   한편 효부 전이란은 26세에 남편을 잃고 40여 년간 늙은 시부모를 정성껏 모셨고, 효부 이정자는 25세에 남편을 잃고도 수절하면서 시조부모와 시부모를 극진히 모셨을 뿐만 아니라 7년간 시묘살이를 하는 등 효성이 지극하였다고 한다.
   정려는 정면 2칸, 측면 1칸의 팔작지붕양식의 목조건물로 내부에 남성효열인물 4인을 기록한 「효열남성」 현판(가로 181cm, 세로 128cm)과 여성효열인물 11명을 기록한 「효열여성등장」 현판(가로 181cm, 세로 128cm)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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