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세리 석조여래입상 ․ 석조여래좌상

 □ 시    대 : 조성연대 미상
 
   개군면 공세리 135에 있다. 이곳은 현재 금강사란 절이 있는데 경내 한 쪽에 두 석상을 나란히 모시고 있다.
   여래입상은 전체 비례로 볼 때 머리부분이 큰 편이고 어깨는 움츠러들었으며, 양감도 크게 느껴지지 않아 두터운 장방형 석판(石板)을 세워 놓은 느낌을 갖게 한다. 돌 하나에 중대석이 없이 아래위로 양련과 복련을 새긴 좌대 위에 똑바로 선 자세이다. 좌대는 새로 조성한 것이다. 머리 정상에는 육계가 있고 나발이 표현되어 있다. 장방형에 가까운 얼굴 표현은 민불의 모습을 하고 있다. 두 어깨를 감싼 법의는 통견인데 옷주름의 표현 역시 도식적이다. 군의 자락이 발등을 덮고 있다. 두 손은 시무의 여원인을 취하고 있는데 왼손의 손바닥에는 보주를 들고 있다. 불상의 높이는 350cm이다.
   여래좌상은 하대 중대 상대를 갖춘 육각형 좌대 위에 앉아 있는데 광배는 없다. 불상은 비례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데 긴 상체에 비해 무릎이 너무 낮다. 머리는 육계가 솟았고 소발에 가깝다. 백호와 삼도가 표현되어 있다. 법의는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우견편단이며 옷 주름은 매우 도식적이다. 수인은 항마촉지인을 취하고 있고 앉은 자세는 길상좌이다. 여래 좌상의 높이는 전체높이가 220c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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