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창리 느티나무

 □ 소  재 지 : 강하면 왕창리 대493번지
 □ 지정사항 : 지정번호 경기-양평-10, 지정일 1982. 10. 15
 
   웅장하고 균형 잡힌 당당한 수형으로 한눈에 잘 생긴 나무임을 보여주는 왕충마을 돌박재골의 이 나무는 새들이 둥지를 틀었던 동공이 치료되고 나서 수세가 회복 중이다. 주간의 높이 4m 부위에서 여러 갈래로 갈라져 사방으로 고루 뻗은 원정형의 모습으로 전에는 나무에 그네를 매어타고 한여름에는 나무줄기턱에서 낮잠을 자곤 했다고 한다. 돌이 유난히 맑다 하여 돌박재골인 이곳에서는 이 나무를 마을의 수호목으로 여겨 떨어진 잎이나 죽은 가지에 함부로 손대지 않았는데 일제시대 일본군이 나무의 큰 혹을 베어내려 하자 발이 땅에 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하며, 이후에도 나무에 해를 주면 돌림병이 생기는 등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매년 모내기 전 기일을 택해 풍년을 기원하는 제를 올리는데 잎이 군데군데 피면 가뭄이 들어 흉년이 들고 잎이 골고루 피면 풍년이 든다는 얘기가 전해오고 있다. 왕창리의 강하중학교를 지나 왕창교를 건너 돌박재마을로 들어오면 마을 입구에 서 있는 이 나무를 만난다. 수령 310년, 수고 18m, 흉고둘레 6.3m, 수관폭 2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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