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곡리 좌불

石谷里 座佛
소재지 : 양동면 석곡리 423-1임
시   대 : 조선시대
종   류 : 불상
 
   석곡리 섬실마을 뒷산의 동쪽 끝자락이 논과 맞닿은 곳에 청기와를 올린 낮은 벽돌 건물이 서있고, 그 안에 석조여래좌상이 안치되어 있다.
   불상은 1995년 마을 어귀에서 이곳으로 옮겨졌는데, 마을의 수호신처럼 토속적 신앙의 대상이 되어 있다.
   화강암재의 여래좌상은 목이 부러진 것을 접착재로 보수한 상태이며, 얼굴은 완전히 마멸되어 세부를 전혀 파악할 수 없다.
   다만 왼손 위에 커다란 약합을 들고 있어서, 약사여래를 표현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
   오른손은 시무외인을 결하고 있으나, 팔이 몸에서 분리되어 있지 않아 입체성을 결여한 미숙한 조각 수법을 보여준다.
   대의는 불분명하지만 편단우견을 착용한 것 같고, 왼팔 위로 흘러내리는 옷주름이 표시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조각수법이 매우 치졸하여 조선시대의 지방 양식으로 추정되며, 상의 전체 높이는 91cm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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