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리 느티나무

 □ 소  재 지 : 양서면 청계1리 임야 366-2번지
 □ 지정사항 : 지정번호 경기-양평-14, 지정일, 1982. 10. 15
 
   원래 여섯 그루가 보호수로 지정이 되어 있었으나 1998년 화재로 두 그루가 소실되어 네 그루가 남아 있는 청계리의 보호수 군집은 자연석과 노거수가 함께 이루는 수려한 경관이 지나가는 이의 눈길을 잡아끄는 곳이다. 산에서 내려오는 개울가로 경사지게 자리 잡은 세 그루의 작은 느티나무와 편평한 공터에 자리 잡았던 세 그루의 큰 느티나무 중 화재로 작은 나무 한 주와 개울 쪽에 서 있던 큰 나무 한 주가 없어져 현재는 네 그루가 남아 있는 것이다. 고려말 어느 도사가 이곳에 사찰을 증축하고 이 나무를 심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절은 없고 마을 이름만 탑골 또는 탑곡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식재시 공터를 중심으로 동 ․ 서 ․ 남쪽으로 나무를 심고 북쪽은 심지 않았는데 이는 지형적인 여건을 감안하여 햇볕을 막아 그늘을 얻고자 한 때문이었다고 한다. 동쪽의 큰 나무는 지상부 2.5m 부위에서 갈라지는데 한쪽 가지는 없어진 상태로 노출된 뿌리가 품위 있는 근계를 형성하고 있다. 서쪽의 큰 나무는 지상부 3.0m 부위에서 크게 갈라져 바로 옆의 작은 느티나무와 뿌리가 서로 얽혀 자라고 있는데 양수리에서 불어오는 서풍에 한쪽 가지가 부러져 나간 상태다. 개울 쪽으로 자리잡은 작은 두 그루의 느티나무는 경사진 지형에 바위와 뿌리가 자연스레 얽혀 있다. 전체적으로 바위와 공터를 중심으로 바깥쪽으로 가지가 발달하고 서로 상충되는 내부 가지는 빈약한, 네 그루가 마치 한 그루처럼 수관을 형성하고 있는 나무로 중앙선 국수역 북쪽의 청계1리 탑곡마을을 찾으면 이 나무를 만날 수 있다. 수령 600년, 수고 : (동쪽 大) 23m, (서쪽 大) 17m, (남쪽 小) 19m, (서쪽 小) 19m이고, 흉고둘레 : (동쪽 大) 4.2m, (서쪽 大) 4.2m, (남쪽 小) 2.0m, (서쪽 小) 2.2m, 수관폭 : (동쪽 大) 17m, (서쪽 大) 19m, (남쪽 小) 18m, (서쪽 小) 1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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