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리 옴나무

 □ 소  재 지 : 강하면 성덕3리 대 469-2번지
 □ 지정사항 : 지정번호 경기-양평-7, 1982. 10. 15
 
강하면 성덕3리에 있는 이 옴나무는 할아버지당이라 하여 성덕4리의 말채나무와 함께 3년에 한 번 음력 정월에 제를 올리는 당산목이다. 당주로 뽑힌 부부는 제를 올리기 6개월 전부터 외부출입을 삼가고 육류, 계란, 물고기 등 살아 있는 음식을 먹지 않고 초상집이 있어도 3년 동안 다니지 않으며 초상이 나도 이 나무 옆으로 지나가지 못하게 하는 등 부정 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였다.
   제를 올리지 않으면 흉년이 들고 뒤편 양자산(陽子山)에서 호랑이가 나타나 주민들에게 해를 입혔다고 하며, 가지를 함부로 치면 병이 생긴다하여 지금도 풀이나 가지를 제거할 때 제를 올린 후 베고 있으며, 나무 옆에 제기를 보관하는 돌로 쌓아올린 당집이 있다. 웅장하고 기품 있는 모습으로 주간의 높이 7m 부위에서 두 갈래의 가지로 나뉘어졌으며 팔손이나무와 닮은 잎이 짙은 녹음을 만들고 있어 마을사람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전에는 여기서 제를 올린 성덕리 동네마다 제사를 지냈으나 최근에는 모두 이곳에서 함께 제사를 올리고 있는 최고 어른, 할아버지당인 이 나무는 대곡(큰골) 마을에 있다. 수령 350년, 수고 16m, 흉고, 둘레 4m, 수관폭 1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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