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현리 굴참나무

 □ 소  재 지 : 청운면 가현1리 임야 429번지
 □ 지정사항 : 지정번호 경기-양평-36, 지정일 1982. 10. 15
 
   전면이 툭 터진 논밭과 마을의 경계부에 식재된 마을 읍수 안에 있는 이 나무는 주변의 비슷한 크기의 참나무들과 함께 넉넉한 마을 숲을 이루며 서 있다. 현재 주간의 손상이 심해 깊이 20cm의 긴 동공이 두 군데 나타났고 담쟁이덩굴이 나무를 타고 올라가며 한 몸처럼 뻗어나가고 있다. 나무의 내부가지는 서로 얽힌 듯 어울렸고 지상부 5m 부위에서 갈라져 뻗은 가지는 한쪽으로 기울어 불안정한 모습이다. 비탈면에 위치한 마을로 부는 바람을 막기 위한 보호 숲은 현재 규모의 세 배 정도의 크기였으나 농경지로 바뀌었고 예전에는 나무에서 굿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보호 숲이 시작되는 곳에서 선녀가 오른 각이란 뜻의 등선각(登仙閣)이라는 정자와 체력단련 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마을주민들의 쉼터역할을 하고 있다. 6번 국도를 타고 양평읍에서 횡성방향으로 가다가 청운교를 지나 우측의 가현1리 말가실마을로 들어오면 보호 숲의 끝자락에 있는 이 나무를 볼 수 있다. 수령 250년, 수고 21m, 흉고둘레 2.8m, 수관폭 1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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