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배리 은행나무2

 □ 소  재 지 : 서종면 정배2리 대 176번지
 □ 지정사항 : 지정번호 경기-양평-35, 지정일 1982. 10. 15
 
   쇠삐마을(상촌)이라 부르는 이 마을은 느티나무와 은행나무, 대추나무를 각각 한 주씩 솥의 세 다리를 상징하여 심었는데 느티나무와 대추나무는 없어지고 보호수인 이 은행나무만 남았다고 한다. 일제시대부터 보호목으로 지정되어 붉은색의 보호수 표찰이 걸려 있었으며 전면으로 소나무가 심겨진 방형의 연못이 조성되어 있어 이 지역이 유서 깊은 곳이었음을 짐작케 한다. 암나무로 많이 열릴 때는 열 가마 이상을 땄었으나 최근에는 다섯 가마 정도를 수확하며 유주가 형성되어 있는 주간에는 깊이 25~40cm에 이르는 여러 개의 동공이 생겼다.
   주간의 높이 2m 부위에서부터 여러 갈래의 가지로 나뉘어 뻗은 웅장한 모습으로 가지가 부러지면 나라에 불행한 일이 생긴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오는데 지금도 마을에 행사가 있을 때면 잊지 않고 나무에 먼저 정성을 드린다고 한다. 서종초등학교 정배분교를 지나 정배2리의 노인정을 찾으면 뒷동산이 시작되는 곳에서 휴게시설이 설치되어 마을사람들의 이용이 잦은 이 나무를 볼 수 있다. 수령 320년, 수고 25m, 흉고둘레 7.7m, 수관폭 2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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