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리 음나무

 □ 소  재 지 : 용문면 삼성1리 임야 28번지
 □ 지정사항 : 지정번호 경기-양평-26, 지정일 1982. 10. 15
 
   이 음나무는 용문면 삼성1리의 상성(上星, 웃비례)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효험 있다 하는 당산목이다. 전하는 얘기에 의하면 지금의 여주군 능서면 왕대리에 있는 세종대왕의 묘(영릉)를 정할 때 능자리에서 물이 나와 왕이 지관을 문책하자 지관이 양평군의 추읍산(趨揖山, 칠읍산)에 우물을 파면 물이 그칠 것이라고 하자 임금이 어명을 내려 우물을 파니 왕릉에 물이 그쳐 무책을 면했다고 한다. 문책을 면한 지관이 추읍산에서 음나무 여덟 그루를 캐어 이곳에 처음 심고 나머지는 각 도에 나누어 심었다 하며, 옛날 이 마을에 살던 권씨 집안에 아들이 없어 대가 끊어질 지경에 이르렀는데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음나무 밑에 있는 미륵을 잘 모시면 아들 삼형제를 둘 것이라는 말에 따라 이 나무 아래에 막을 치고 정성을 다해 모셔 삼형제를 얻어 모두 다 과거에 급제하여 정성, 판서를 지냈다 전하며, 이후 아들을 못 낳은 사람들이 이곳에 와 치성을 드리고 있다 한다.
   주간이 높이 2m 부위에서부터 줄기가 갈라져 뻗었는데 갈라진 부분에 동공이 생겨 벌어지고 있으며 수형은 중간가지가 비어 있는 불균형적인 방형의 모습이다. 도로 쪽으로 뻗은 가지는 고사된 채 매달려 있으며 뒤편으로 추읍산의 높은 봉우리가 웅장하게 서 있어 나무의 신비스러움을 더해주고 있다. 수령 500년, 수고 15m, 흉고둘레 4.9m, 수관폭 18m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