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석리 요지

 □ 소  재  지 : 양동면 단석리 586 전
 
   양동면에서 여주로 넘어가는 328번 도로에서 여주와 경계를 이루는 서화고개 못 미처 요골부락으로 들어가는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타고 약 700m 정도 들어가면 계곡이 꺾여지는 지역에 작은 다리가 있다. 이 다리 서편의 산록 사면 경작지에 자기파편이 산포되어 있는데 가마의 중심지는 경작지 끝단과 민가 사이의 경제부이다. 이 일대에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의 가마가 1기 남아 있으며 규모는 길이 15m, 폭 2m, 높이 1.5m이다. 가마의 측면에 봉통이 터져 소성된 자기의 파편이 쌓여 있다. 이 일대에 대해서는 정양모 선생의 조사 예가 있으나 정확하게 이곳을 지칭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일반적으로 도요지는 임산자원이 고갈되면 계곡을 따라 상류로 계속 이동하여 한 계곡에 2기 내지 3기의 가마가 분포하므로 이 요지가 있는 지역 상류에 따른 요지가 형성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파손된 봉통측면에서 채집되는 유물은 대부분 조선 중기 이후의 생활용기들이다. 양평일대의 다른 요지들과 마찬가지로 요도구로 원판형 도침이 확인되었고 번조는 굵은 모래를 사용하였다. 전반적으로 완이나 발 기형이 많이 확인되고 있으며 색조는 어두운 회색조이다. 태토에는 잡물이 많이 있고 기면에는 검은 반점이 눈에 띈다. 전반적인 굽의 형태는 오목굽이 다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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