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정리 요지3

 □ 소  재  지 : 양동면 계정리 399 전 일대
 
   강원도 횡성과의 경계를 이루는 고갯마루 서편의 산록 남사면에 위치한 도요지이다. 밭으로 경작되는 지역 전면에 자기 파편이 하얗게 널려 있을 정도로 비교적 대규모 가마가 경영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나 경작과정에서 가마는 완파된 것으로 보인다. 이 일대는 해발 250m내외의 비교적 고지(高址)인데 아마도 계곡 하류의 임산자원이 고갈되자 이곳까지 올라와 가마를 경영하였던 것으로 여겨진다.
   전반적인 기형은 완이나 접시류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모두 굵은 모래받침으로 번조하였다. 굽의 형태로 볼 때 오목굽과 함께 비교적 높이가 높으며 내부가 깊게 깎인 굽들이 보여 대략 17~18세기경에 중점적으로 사용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