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현리 야철지1

 □ 소  재  지 : 지평면 옥현리 19 답
 
   옥현리 광양마을 안쪽 광양저수지 북쪽으로 난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찾을 수 있는데 서낭골 골짜기에 형성된 계단식 경작지 중간부분에 위치한다. 해발 396m의 배미산 남쪽 산록의 사면부인데 범위는 좁으나 철재가 수북히 쌓여 있다. 마을 이장 이강만의 전언에 따르면 과거 병기창이 있었다고 하나 확실하지 않다. 과거 고려조 기사에 양근, 지평일대에서 철생산과 병기 제조에 관련되는 기록이 나타난다는 것과 부합될 수 있는 유적이라 판단된다. 일반적으로 제철유적은 다량의 땔감을 필요로 하므로 도요지와 마찬가지로 물과 임산자원을 따라 하류에서 상류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정밀한 조사가 실시된다면 더 많은 수의 제철 유적이 확인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역에서 채집된 철재는 덩어리가 굵직하고 노벽에서 떨어져 나온 것들과 핏치 상태로 뭉쳐있는 것 등이 관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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