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몽장군 묘


 □ 소  재 지 : 개군면 공세리 산28-3
 □ 시      대 : 묘비-조선 세종 31년(1449) 건립
 □ 지정사항 : 경기도 기념물 제92호
 
   양평읍소재지에서 37번 국도를 따라 여주 쪽으로 7.5km 정도 가면 공세2리 진입로가 나온다. 이 길을 따라 약 400m 가면 공세 2리 무술마을이 나오는데 이순몽 묘는 마을의 동쪽 야산 기슭에 있다.
   이순몽(李順蒙, 1386~1449)은 조선 초기의 무관으로, 본관은 영천(永川)이며 영양군(永陽君) 이응(李膺)의 아들이다. 1405년(태종 5)에 음직으로 벼슬에 올라 1417년(태종 17)무과에 급제하였고, 1419년(세종 원년) 우군절제사(右軍節制使)로 대마도 정벌에 참여하여 공을 세웠으며 1423년(세종 4)에는 중군절제사(中軍節制使)로 여진족을 토벌하였다. 1434년(세종 16) 경상도 도절제사, 1447년(세종 29) 영중추원사(領中樞院使)를 지냈다. 시호는 위양(威襄)이다. 이순몽이 기거했다는 숭렬당(경북 영천시 성내동 9-2)이 보물 제521호로 지정 ․ 관리되고 있다.
   이순몽 묘는 부인의 묘가 남쪽에 인접한 방형 쌍분이다. 봉분은 장대석을 이용하여 2단 높이의 호석을 장방형으로 돌렸다. 묘 앞에는 구묘비와 신묘비, 상석, 문인상 4기 등이 배치되어 있다. 구묘비(전체높이 103cm, 폭 47cm, 두께 12cm)는 화강암재로 대석과 비신이 하나의 돌로 조성되었다. 비신은 이수가 없고 상부가 말각된 형태이다. 비의 전면에는 “領中樞院事永川李公之墓”라 기록되어 있고, 후면에는 “正統己巳十月立”이라는 비를 세운 연도가 음각 되어 있어 이순몽이 세상을 떠난 해인 1449년(세종 31)에 비석이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신묘비는 1997년에 건립되었는데, 비문은 이원윤(李源胤)이 짓고, 이유원(李裕源)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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