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학리 유물산포지1

   이 유적은 토지박물관의 지표조사 과정에서 새롭게 확인된 유물산포지로 양동면소재지에서 단석리로 들어가는 328번 도로변의 해발146m 가량 되는 야트막한 구릉 서사면의 골짜기에 위치한다. 산포지 입구에는 ‘숭례사(崇禮祠)’라는 사당 뒤편 골짜기 사이에 자그마한 밭이 있다. 이 밭에서 한 점의 유구석부와 약간의 자기편을 채집하였다.
   비록 단 한 점이지만 청동기시대의 것이 분명한 이 유물로 인해 인근에 청동기시대 유적이 존재할 것이 확실시된다. 유적 뒤편의 구릉지는 주변에 하천을 끼고 강 방향으로 돌출된 상태여서 청동기시대 사람들이 모여살기에 매우 양호한 입지를 제공하나 이미 상당 부분이 경작지 개간과 분묘의 설치로 원래의 지형이 많이 바뀐 상태이다.
   이곳에서 채집된 유구석부는 재질이 화강암이며 전면을 마연하여 만들었다. 단면형태는 터널형이고 날은 마줏날로 갈려 있으나 등면에서 급하게 기울어진 편인이다. 배면부는 편평하며 자루에 착장시 결속부인 홈이 폭 2.2cm로 오목하게 패여 있다. 길이 11.3cm, 촉 3.6cm, 두께 3.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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