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심리 유적1

   이 유적은 대심리 남한강변에 접한 작은 섬인데 원래는 육지와 연접한 강안 충적지였으나 팔당댐 건설로 인한 남한강 수위상승으로 인해 섬처럼 떨어진 지역이다. 이 유적은 팔당댐 건설당시 서울대학교에서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는데 조사과정에서 다량의 청동기시대 유물과 원삼국시대 유물이 집중적으로 출토되었다. 그러나 관련된 유구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원삼국시대의 문화층만 일부 확인하였다.
   이곳에서 출토된 원삼국시대 유물은 토기류뿐 아니라 여러 가지 철기가 출토되었는데 이 유물들은 원삼국시개의 철기 양상에 대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출토된 철기류는 대부분 유공철부류인데 주물제작된 것들이어서 상당히 발전된 철기제작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에서 출토된 것과 동일한 것들이 용인 수지와 미사리유적 등지에서 출토된 바 있다.
   철기와 더불어 약간의 슬래그가 채집되어 이 유적이 단순 주거유적뿐 아니라 제철과 관련된 유적임을 시사해 준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