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중보

(洪重普, 1612~1671)
 
   조선후기의 문신. 자는 遠伯, 호는 梨川, 시호는 忠翼, 본관은 南陽, 평안도관찰사 洪命耈의 아들이다. 1635년(인조 13) 진사시험에 장원하여 강릉·영릉 참봉·시직 등을 지내고, 1654년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했다. 이어 정언·성산 현감을 거쳐 1650년(효종 1) 수찬으로 춘추관기사관이 되어 『인조실록』 편찬에 참여했다.
   그 후에 수원부사·도승지·대사간·대사헌·호조참판·예조참판 등을 거쳐 1664년(현종 5) 지경연사·호조와 병조판서 등을 역임했는데, 특히 도략에 밝아 병조판서를 네 번이나 지냈다. 그 후 우참찬·판의금부사 등을 거쳐 1669년 우의정에 이르렀다.
   숙위가 허술 한 것을 우려하여 기내의 군병 중에서 날쌘 군사를 뽑아 친히 조련하여 정초군으로 삼아 임금을 호위케 했는데, 이는 숙종 때에 와서 금위영으로 개칭되었다. 묘는 용문면 화전리의 나지막한 구릉에 北向하여 있는데, 정경부인 한산 이씨와의 합장한 묘다. (용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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