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석리 사지

(大石里 寺址)

   이 절터는 강상면 대석리 현 관암사의 북쪽 산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강상면 대석리 세월초등학교에서 남서쪽으로 도로를 따라 약 800m쯤 내려오면 도로 북쪽 낮은 산기슭에 관암사가 있고, 이 관암사에서 해발 137.9m의 야산을 넘어서면 계곡 위에 평지가 있다. 절터는 이 계곡 평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는 사슴농장의 철책으로 돌려져 있다. 사지의 앞쪽 부처골 어귀에는 현재 전원주택마을이 건립되어 이곳의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절터는 동쪽을 정면으로 삼고 있다. 절터에는 석조물을 볼 수 있다. 방형 하대석이 1점이 있는데 생김새로 보아 석탑의 부재로 추정된다. 팔각대석 1점과 육각대석 1점도 볼 수 있는데 완형은 아니고 파손이 있어 구체적인 형태를 추정하기 어렵다. 관암사 주지스님의 구전에 의하면 반쯤 깨진 석불이 있었으나 근래에 밀반출되었다고 한다. 주변에서는 어골문을 새긴 기와조각을 볼 수 있다. 석조물의 제작수법이나 발견되는 기와조각 등으로 미루어 고려시대의 절터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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