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근리 유물산포지2


   양평읍 양근리의 남한강 북안 강변 축적지에 형성된 유적이다. 현재 양평군청을 비롯하여 양평교육청과 민가들이 들어서 있으나 이러한 건조물들이 축조되지 않은 공터에서는 무문토기와 마제석기 등의 청동기시대 유물이 강변을 따라 채집되고 있다.
   이 유적은 1972년 팔당댐 건설 당시 각종 선사시대 유물이 뒤섞여 있는 유물 포함층이 확인된 지역이지만 이후 별다른 조사 없이 방치되어 왔으며 호안의 제방공사와 도로건설 등으로 원래 지형은 상당 부분 변화를 겪은 지역이다.
   현재 지표상에서는 간헐적으로 유물이 채집되며 강변에 접한 양평초등학교 운동장에서도 작은 토기파편이 채집되기도 한다.
   1972년 팔당댐 건설과 관련하여 실시한 발굴조사는 양평초등학교 남서편의 강안 충적지에서 실시되었는데 출토된 유물은 많았지만 집자리와 같은 당시대의 유구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일반적으로 강안 충적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급격한 홀수퇴적과 격렬한 침식작용 등 흐르는 물과 관련된 물리적인 변화 때문에 문화층의 대부분이 유실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당시의 충적지 배후의 비교적 안정된 지역이었던 자연제방에는 유적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매우 큰 만큼 이후에라도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 유적에서 채집된 청동기시대 유물들로는 갈동을 깨어낸 후 날 부분을 갈아 만든 작은 돌끌과 무문토기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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