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석리 유적


   이 유적은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에서 실시한 지표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구석기 유물산포지이다. 단석리 장대마을 남서편의 구릉 일대에 형성되어 있는데 유적 정상부에서 보면 북동편으로 양동 일대의 비교적 넓은 경작지와 삼산천 등의 소규모 하천이 잘 조망된다.
   유물이 산포된 지역은 묘목장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묘목을 심는 과정에서 중장비를 이용하였기 때문에 상부의 퇴적층은 대부분 유실되어 화강암 풍화암반이 드문드문 드러나 있다. 이 화강암반층은 이 유적 일대의 기반암으로 부분적으로 석영암맥의 관입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산발적으로 흩어져 채집되는 석기와 더불어 파쇄된 석영암 부스러기들이 전반적으로 분포한다. 이러한 파쇄된 석영암편들 사이에서 약간이 석기가 채집되는데 전반적인 양상으로 보아 구석기시대 문화층은 모두 유실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 유적에 채집된 석기들은 석영암 격지를 이용해서 만든 작은 긁개와 규암질 석핵, 찍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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