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귀

(洪錫龜, 1621~1678)
 
   문신. 자는 國寶, 호는 東湖·九曲山人·白雲山人·支離齋·聽岩등으로 본관은 남양, 진사 洪俊의 아들이요, 택당 이 식 문인으로 양평출신이다. 1645년(인조 23) 생원이 되고 1650년(효종 1)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정조목사에 이르렀다. 10여세 때부터 글씨에 뛰어나 많은 편액을 썼고 조각에 능하였으며, 효종 잠저 시절에 총애를 받아 세자의 신발을 하사받고, 천문학에도 정통하여 나무로 ‘혼천의’를 만들기도 하였다.
   글씨는 특히 전서를 잘 써서 현종의 격찬을 받았다. 작품으로 翠微大師守初碑, 正朗朴汝龍碑(해주), 洪潤基碑(양근) 등이 있다. 묘는 양평읍 공흥리에 있다. 묘갈문은 외재 이단하가 지었다. 천묘시에 묘에서 예술조각작품 80여 점이 출토되었는데, 고려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었다. (양평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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