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惠順翁主) 김인경 부인. 혜순옹주는 조선 제11대 왕인 중종과 그의 후궁 경빈박씨의 소생으로 김헌윤의 아들 김인경에게 출가하였다. 김인경은 1522년(중종 17)에 광천위에 봉해졌다.
묘는 부군인 광천위와의 합장묘로서 옥천면 신복리의 나지막한 구릉에 동남향하여 있다. 묘 중앙의 묘비는 월두형으로 비좌·비신을 갖추고 있는데, 백색화강암의 비좌는 마모가 심하여 돌이끼가 있다. 비신은 전·후면에 비문이 있는데, 전면에 “通憲大夫光川尉金公之墓惠順翁主祔左”라 음각되어 있다. 묘는 양평군 향토유적 제38호로 지정되었다. (옥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