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명②

(李春明)
  
   조선의 효자. 이춘명은 조선 고종 때 갈운리 출신의 효자로 효령대군의 17대손, 이후해의 3남이다. 전언에 의하면 부친의 병환 중에 시약을 받들고 꿩과 잉어를 잡아 시중을 들었다. 손가락 피를 7차례 드려 생명을 연장시켰다고 한다. 이후 부친이 별세하자 8년간 시묘살이를 하는 등 부모에 대한 효행이 나라에 알려져 고종 29년(1892) 예조에서는 그에게 효자정문을 내려 표창하는 한편 ‘증 동몽교관조봉대부’의 직첩을 하사하였다.
   효자정문이 위치한 곳은 청운면 갈운리 속칭 양지말의 산록이다. 현재의 정려는 근년에 보수한 것으로 정면 1칸(2.4m), 측면 1칸(2.48m)의 규모이다. 정문에는 ‘효자정여각’ 이라는 현액과 그 안에는 ‘효자 증 동몽교관조봉대부 이춘명지문각 상지즉위 십팔년 명정’이라는 현판이 걸려져 있다. 이 효자정문은 양평군 향토유적 제14호로 지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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