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하

(李重夏, 1846-1917)
   조선조 문신. 자는 厚卿, 호는 圭堂, 坦齋, 본관은 전주. 현감 李寅植의 아들이다. 1873년(고종 10) 진사가 되고, 1882년(고종 19)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 1885년 안변부사로서 土們勘界使가 되어 청나라 차관 賈元桂와 백두산 정계비를 답사, 국경분쟁의 해소에 노력했으나 양국의 견해차이로 실패했다.
   그 후 덕원부사를 거쳐 1890년 참의교섭통상사무가 되고, 1892년 충청도 암행어사로 나갔다가, 1894년 협판교섭통상사무를 거쳐 공조참의에 전직, 이 해 갑오경장으로 제1차 김홍집 내각에 입각하여 내무 협판이 되었다.
이듬해 지방제도 개편 때 대구부 관찰사가 되고 이어 평안도 관찰사, 궁내부 특진관, 규장각 제학을 역임, 한일합방 후에는 이재극․이하영․이근상과 柞蠶會社를 세웠다. 저서에 『圭堂文集』, 『勘界顚末』,『勘界日記』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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