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준

 (李耆俊, 1555~1583)
 
   조선의 문신. 자는 孚先, 본관은 전의, 청백리 이제신의 첫째 아들이다. 성품이 굳세고 높으며 청렴결백하여 기개와 의리가 생활신조였다. 義가 아니면 남에게 터럭 끝 하나라도 남에게서 받는 법이 없고, 도리에 맞는 일이면 당당하게 그 자리에 버티어 서서 조금도 개의치 아니하였다.
   대부인께서 황달을 앓으실 때에 밤낮으로 옷을 벗지 않고 가시는 곳은 어디나 모시고 다니며 숱한 약을 다 지어 바치니 원근 선비들이 약이나 맛있는 음식을 가져다 보내주었다. 이는 기준의 효성에 감동하였기 때문이다.
   1579년에 진사시에 급제하고 1580년 문과에 급제하여 승문원 보직되고 다시 부정자로 재직 중에 별세하였다. 청강이 유배를 갔을 적에는 문을 닫아걸고 세상 사람과 접촉을 끊고 지내더니, 하루는 집안사람들과 청강의 잡히게 된 시말을 이야기한 눈물을 흘리더니 피를 토하고 그 이튿날 아침에 세상을 떠났다. (서종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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