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관

(柳寬, 1346~1433)
 
   여말 조초의 문신. 자는 敬夫, 호는 夏亭, 시호는 文簡, 본관은 문화, 柳安澤의 아들이다. 유관은 1371년(고려 공민왕 20)에 문과에 급제하여 여러 벼슬을 하다가 조선왕조 때 開國 원종공신이 되었다. 1397년(태조 6) 대사성, 이어서 형조 · 이조의 전서를 지냈고, 강원도 · 전라도 관찰사를 역임하였다.
   1401년(태종 1) 대사헌으로 상소하여 불교를 극력 배척하였고, 이어 간관을 탄핵하였다는 이유로 파직되기도 하였다. 1409년(태종 9)에 예문관대제학으로 지춘추관사를 겸직하였으며, 이듬해 『太祖實錄』편찬을 주관하였다. 1423년(세종 6) 지춘추관사로 『高麗史』를 수교하였다.
   그는 성품이 청렴 검소하고 청빈하여 세종 때 청백리에 녹선되기도 하였다. 저서로는 『夏亭集』이 있다. 묘역은 강하면 동호1리에 위치한다. 동호1리 간촌마을에서 약 80m 서쪽으로 들어간 곳에 신도비와 재실이 있으며 묘는 경기도지방문화재 제62호로 지정되어있다. (강하면)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