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규덕

(呂圭德, 1846~1902)
 
   천도교인. 본관은 함양, 양서면 新阮里 묘곡에서 呂長燮의 둘째 아들로 출생하였다. 여규덕은 천도교를 창건할 때에 교조 崔時亨, 간부 김연국 · 손병희 · 박인호 등 다섯 사람과 함께 핵심간부로 활동하였다.
  『천도교창건사』에는 포덕22년(1881) 辛巳 六月 신사(최시형)은 단양군 남면 천동의 여규덕 집에 개간소를 개설하고 朝鮮文歌詞 여덟 편을 口誦하고 받아 적어서 간행하였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龍譚遺詞」라고 기록되어 있다. 양서면 신원리 여씨 중 천도교에 비판적이었던 가족이 민란을 피하여 단양에 두 번이나 피난을 갔었다.
   이때에 최시형과 핵심 간부들도 단양에 은거하여 용담유사를 간행했던 것이다. 동학사에 의하면 “조부의 圭信은 포덕 24년(1883) 계미 3월 ‘동학의 북방에의 포교’를 위하여 김연국, 손병희, 박인호, 여규덕 등과 함께 교조 최시형과 만나고 있다. 저들은 모두 특출한 자들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여규덕의 조부 여규신의 아우로서 동학의 열렬한 신자였을 뿐만 아니라 대간부였다. (양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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