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권

(沈權, 1643~1697)
 
   조선후기 문신. 자는 聖可, 본관은 청송, 홍문관교리 沈熙世의 아들이다. 1675년(숙종 1) 사마시에 합격하고 1682년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승무원에 발탁되었다가 예문관으로 옮겼고 이어 사간원 정언과 사헌부지평을 역임하였다.
   1689년 기사환국 때 남인이 집권하게 되자 서인인 조태구 · 이징명 · 조형기 등과 함께 남해에 유배되었다. 1698년에는 승지 · 병조참지 · 예조참지 등을 역임하였다. 1697년(숙종 23) 전라도관찰사에 임명되어 재직하던 중 돌아갔다.
   문장과 필법이 뛰어났고 古史에도 밝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사후 좌찬성에 증직되었다. 신도비는 강상면 세월리의 소로변에 동남향하여 있다. 비문은 최석정이 짓고, 조상우가 썼다. (강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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