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학문을 좋아하여 효경(孝經), 내훈(內訓), 소학(小學)에 능통하였으며, 성품이 인자하고 효성스러워 부왕의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할아버지 인조의 치세로 숙안공주가 아직 군주(郡主;세자의 적녀)였던 1649년, 부위(副尉)로 우의정 홍중보의 아들인 득기(洪得箕)가 정해져, 혼례를 치르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후일, 효종 즉위년에 숙안군주는 공주로, 부위 홍득기는 익평위(益平尉)로 진봉되었다.
숙안공주
(淑安公主, 1635~1696)
조선 왕조 제 17대 왕 효종과 인선왕후 장씨 사이의 차녀이다. 효종이 봉림대군이었을 적, 언니인 숙신공주가 청나라로 가던 도중 2살의 나이로 사망하여 사실상 장녀로서 여겨졌다. 18대 왕인 현종(顯宗)의 누나이다.
1673년에는 남편 홍득기가 급작스레 사망하였고, 1689년에는 그녀의 아들 홍치상이 기사환국에 연루되어 교형(絞刑)에 처해졌다.
1697년 음력 12월 22일에 훙서하였으며, 이 때에 그녀의 조카가 되는 숙종은 매우 비통해하며 비망기를 내리고, 그 상제를 동생인 숙휘공주(淑徽公主)의 것을 따르게 했다.
죽은 후에는 이미 사망한 남편 홍득기의 무덤에 같이 안장되었다. 두 사람의 묘는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화전리 산 24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