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 다지는 소리

에 허어리 달콩
    에 허어리 달콩
느럭느럭 다주소
    에 허어리 달콩
한 발 두 뼘 달굿대를
    에 허어리 달콩
천상에 치뜨렸다
    에 허어리 달콩
지하루 나릴 적에
    에 허어리 달콩
남의 발등 찍어 가며
    에 허어리 달콩
이 내 발등두 굽어 보며
    에 허어리 달콩
잘한다 먼저 말고
    에 허어리 달콩
뭇헌다구 나중 말며
    에 허어리 달콩
서루간의 시격 말구
    에 허어리 달콩
이왕 지사 하는 일을
    에 허어리 달콩
일심 받아 다집시다
    에 허어리 달콩
에 허어리 달콩
    에 허어리 달콩
여보소 시중님데
    에 허어리 달콩
노래 한 곡 하야 볼까
    에 허어리 달콩
무슨 노래를 하여 보나
    에 허어리 달콩
초한가(楚漢歌)를 하여 보나
    에 허어리 달콩
유산가(遊山歌)를 하여 보나
    에 허어리 달콩
적벽가(赤壁歌)를 불러 보나
    에 허어리 달콩
사친가(思親歌)를 불러 보나
    에 허어리 달콩
이것저것 객담이요
    에 허어리 달콩
춘향가(春香歌)루나 가 봅시다
    에 허어리 달콩
에 허어리 달콩
    에 허어리 달콩
전라좌도 남원 땅에
    에 허어리 달콩
월매딸 춘향이가
    에 허어리 달콩
관학 거부 한다 해서
    에 허어리 달콩
엄치 정배 받을 적에
    에 허어리 달콩
매를 맞고 노래지어
    에 허어리 달콩
십장가가 아니던가
    에 허어리 달콩
한 대 맞구 허는 말이
    에 허어리 달콩
一자루다 아뢰리다
    에 허어리 달콩
일편서거 우리 낭군과
    에 허어리 달콩
일각여삼추 보고지고
    에 허어리 달콩
일부종사 굳은 마음
    에 허어리 달콩
일시 형액이 가소롭다
    에 허어리 달콩
일만번을 죽사온들
    에 허어리 달콩
일호 변갱 하오리까
    에 허어리 달콩
두 대 맞구 허는 말이
    에 허어리 달콩
二자루다 아뢰리다
    에 허어리 달콩
이월 요도 맺은 가약
    에 허어리 달콩
이성지합 분명한데
    에 허어리 달콩
이천리 유찬한들
    에 허어리 달콩
이심(二心) 어찌 두오리까
    에 허어리 달콩
세 대 맞구 하는 말이
    에 허어리 달콩
三자루다 아뢰리다
    에 허어리 달콩
삼광같이 빛난 마음
    에 허어리 달콩
삼단같이 분한 마음
    에 허어리 달콩
삼종지의 품었으니
    에 허어리 달콩
삼생가약 중한 몸은
    에 허어리 달콩
삼월 화류로 아지를 마오
    에 허어리 달콩
네 대 맞구 허는 말이
    에 허어리 달콩
四자로다 아뢰리다
    에 허어리 달콩
사오세로 익힌 것이
    에 허어리 달콩
사서삼경 성훈이라
    에 허어리 달콩
사주 사단 어진 정성
    에 허어리 달콩
사경암도 말했더니
    에 허어리 달콩
사시장천 고운 절행
    에 허어리 달콩
사형 치죄가 웬 일이요
    에 허어리 달콩
다섯 대 맞구 허는 말이
    에 허어리 달콩
五자루다 아뢰리다
    에 허어리 달콩
오엄하러 오신 사또
    에 허어리 달콩
오륜을 밝히시오
    에 허어리 달콩
오품 불순하는 관창
    에 허어리 달콩
오형 어찌 모르리까
    에 허어리 달콩
오십삼주 우리 도내
    에 허어리 달콩
옥의 문이 열리리라
    에 허어리 달콩
여섯 대 맞구 허는 말이
    에 허어리 달콩
六자로다 아뢰리다
    에 허어리 달콩
욱국시대 소진 장의는
    에 허어리 달콩
욱국왕을 달랬건만
    에 허어리 달콩
유월 비상 춘향 정곡
    에 허어리 달콩
욱부 오장 가득 찼으니
    에 허어리 달콩
욱식을 찢어 주소
    에 허어리 달콩
일굽 대 맞구 허는 말이
    에 허어리 달콩
七자로다 아뢰리다
    에 허어리 달콩
칠석날 견우 직년(직녀는)
    에 허어리 달콩
연년 상봉하건마는
    에 허어리 달콩
칠백리 가신 낭군
    에 허어리 달콩
어찌 이리 못 보는가
    에 허어리 달콩
칠년 살면 무엇하며
    에 허어리 달콩
칠척 도부수 겁 안 나오
    에 허어리 달콩
칠보 홍장 속절없이
    에 허어리 달콩
칠분귀가 되겠어라
    에 허어리 달콩
에헤 허어리 달콩
    에 허어리 달콩
여보소 시중님데
    에 허어리 달콩
등 맞췄던 걸 배를 맞춰
    에 허어리 달콩
두 벌찔 그만 하구
    에 허어리 달콩
세 벌찔로 나갑시다
    에 허어리 달콩
에헤 허리허리 더얼코옹
    에헤 허리허리 더얼코옹
여보시오나 시중님네
    에헤 허리허리 더얼코옹
이왕지사 허는 일을
    에헤 허리허리 더얼코옹
일심 협력 다아지소
    에헤 허리허리 더얼코옹
절대가인 상겨날 제
    에헤 허리허리 더얼코옹
강산 정기를 타서 났다
    에헤 허리허리 더얼코옹
전라서라 약야계에
    에헤 허리허리 더얼코옹
월서씨가 종출하고
    에헤 허리허리 더얼코옹
군산 만학 부형문에
    에헤 허리허리 더얼코옹
왕소군이나 생장하고
    에헤 허리허리 더얼코옹
삼각산이 수려하야
    에헤 허리허리 더얼코옹
녹수가 삼겼으며
    에헤 허리허리 더얼코옹
금강혈이 아미수에
    에헤 허리허리 더얼코옹
설도문군 환출이라
    에헤 허리허리 더얼코옹
전라좌도 남원부는
    에헤 허리허리 더얼코옹
동으로 지리산이요
    에헤 허리허리 더얼코옹
서쪽으로는 적성강이라
    에헤 허리허리 더얼코옹
산수 정기가 어리어서
    에헤 허리허리 더얼코옹
열녀 춘향 생겨 있다
    에헤 허리허리 더얼코옹
여러분 시중님데
    에헤 허리허리 더얼코옹
끝소리루나 끄칩시다
    에헤 허리허리 더얼코옹
 

출처 : 한국구비문학대계(제보자 : 홍재춘, 서종면 도장리 43세 남),정리 : 양평구비문학조사단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