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물노래

 참나물 모시데
 씨러진 골로
 우리나 삼동세
 봄을 가세
 안들미 길따래
 씨러진 골로
 뒷집을 김도령
 꼴 비러 가세
 안들미 길따래
 내가 벼줄께
 참나물 모시데
 날 뜯어주게
 울타리 밑에서
 꼴비는 총각
 눈치가 있거덩
 떡받아 먹게
 떡일랑 받아서
 팽개를 치구
 물같은 손목을
 담쑥 쥐어
 물같은 속목이
 잘크러지면
 내 속목 짠라서
 이어줌세
 내 손목 짠라서
 이어나 주면
 청사실로 감태기
 이어나 주지
 울장을 꺾으면
 나온다더니
 행랑채를 두드려도
 안 나오네
 올라갔다 내려갔다
 잔지침소리
 물말이 흰 이밥이
 목이나 메네
 이리 오게 저리 오게
 어띠로 오려우
 호들기 소리만
 따라 오게
 
 
출처 : 한국구비문학대계(제보자 : 김귀예, 청운면 도원리 60세 여),정리 : 양평구비문학조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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