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야 어리 달구어
너무 굽히도
갈지 말고
에야 어리 달구어
곁에 사람은
보기도 좋게
에야 어리 달구어
먼데 사람은 듣기도 좋게
에야 어리 달구어
세상천지 만물 중에
에야 어리 달구어
사람 밖에도
또 어데 있나
에야 어리 달구어
인생 한번 탄생길은
에야 어리 달구어
칠성님 전에도
보고도 지리
에야 어리 달구어
칠성님 전에도
명을 빌어
에야 어리 달구어
어호 칠성님
전에도 복을 빌고
에야 어리 달구어
십삭이 찬
연후에는
에야 어리 달구어
어이 세상에
누구나 탄생을 하네
에야 어리 달구어
어허 한두 살에는
철을 몰라
에야 어리 달구어
어허 부모 은공은
다나 갚을 쏜가
에야 어리 달구어
어 부모의 은공을
못다나나 갚고
에야 어리 달구어
어이 이삼십이나
당도하니
에야 어리 달구어
부모의 은공을
갚을려고
에야 어리 달구어
심줄을 떼어서
신날을 하고
에야 어리 달구어
머리를 깎어서
신을 삼고
에야 어리 달구어
신을 메여서
창을 박고
에야 어리 달구어
이를 빼어서
징을 받은들
에야 어리 달구어
부모의 은공을
갚을쏜가
에야 어리 달구어
이어 부모의 은공을
못다 갚고
에야 어리 달구어
인간네가 칠십이
당도하네
에야 어리 달구어
아하 춘추는 연년록이요
에야 어리 달구어
인간 칠십은
고래희요
에야 어리 달구어
없는 망령은
절로 나니
에야 어리 달구어
구석구석에
웃는 모양
에야 어리 달구어
원통하고도
시원할싸
에야 어리 달구어
자 술먹고들 하지
에야 어리 달구어
출처 : 한국구비문학대계(제보자 : 김호식 외, 양동면 계정리 58세 남),정리 : 양평구비문학조사단
달구질 소리 1
에야 어리 달구어